ESG 주간 인터뷰_Day4

ESG 주간 인터뷰 Day4

 

나는야 기부왕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부터 연말이면 거리에서 만나는 구세군과 사랑의 열매, 다양한 국제구호기구까지 그리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 후원 브랜드 ‘예술나무운동’이 우리에게는 아주 가깝게 있지요. 일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임직원들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감동을 전합니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조정팀 차슬기 대리님
 
안녕하세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조정팀에서 혁신 업무를 담당하는 차슬기 대리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여성민우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장애인차별연대, 전태일의료센터, 그리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독보적인☆★ 예술나무 후원을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같은 ☆★기쁜☆★소식☆★이 있거나 가끔 분노할 일들이 벌어지면 비정기 후원도 종종 합니다. (최고의 연대는 기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약정서 - 어린이를 어린이로 만드는 어른 되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약정서 - 어린이를 어린이로 만드는 어른 되기
(아르코의 작가) 한강 노벨문학상수상 기념 상금(14억 3천만원)에서 0을 많이 뗀 예술나무 후원
(아르코의 작가) 한강 노벨문학상수상 기념 상금(14억 3천만원)에서 0을 많이 뗀 예술나무 후원
 
 
기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대상을 선택하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 두고 있는 사회적 의제들(여성·아동·노동자·장애인 인권, 문화예술)이 조금 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 비겁한 것이기도 한데, 세상을 바꾸기에는 너무 어렵고 제 개인의 행동은 너무나 미미한지라, 열심히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게 화력을 보탬으로써 숟가락을 얹어보려는 심산입니다. ㅎㅎ
가끔 분노가 후원의 계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양천구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이 계기가 되어서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유가 앰배서더로도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조만간 국내 아동결연후원(월 5만원이면 가능)으로 업그레이드 노리고 있습니다. 소액이어도 좋으니 다들 츄라이 츄라이. 둘째조카 탄생 기념으로 작년에 후원금을 소액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취약자를 위해 한창 짓고 있는 최초의 노동자 전문 통합 의료·상담센터입니다. 우리 모두 근로 활동으로 돈 벌어먹는 노동자이지 않습니까 ^>^ 전태일벽돌기금 기부를 받고 있는데, 일시든 정기든 후원하면 지금 짓고 있는 병원에 후원자의 이름이 새겨집니다. 건물은 못 사도.. 건물 벽돌에 이름은 박을 수 있는 가성비(?) 후원입니다.
전태일의료센터 벽돌기금 - 건물은 못 사도 건물에 내 이름은 박아볼 수 있는 가성비 후원템^>^
전태일의료센터 벽돌기금 - 건물은 못 사도 건물에 내 이름은 박아볼 수 있는 가성비 후원템^>^
대망의 예술나무후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전무후무한 후원 브랜드입니다. 문화예술의 씨앗을 심고, 나무로 쑥쑥 키워, K-문화예술의 숲을 가꾸겠다는 포부가 당찬 후원 사업입니다. 메디치 가문에 빙의해서 한창 자라나는 신진 예술가들을 후원해 보는 건 어떨지요. 미래의 미켈란젤로, 미래의 다 빈치가 내 지갑에서? 어느 날 눈 떠보니 내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후원자?!
 
 
꾸준히 기부하면서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요? 기부할 때, 지키는 나만의 원칙이 있다면요?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래도 기부라도 하니까 뭐라도 보탬은 되고 있다는 마음이... 아무래도 후원하다 보면 그달에 단체가 무엇을 했는지 소식이 오는데, 작지만 서로 연결되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달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기부는 일단,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기후원(CMS)을 겁니다. 그리고 그냥 잊어버립니다! 결제일에 맞춰 후원금 나가는 문자 오면 딱 그만큼 누군가를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팁이라면, 월급날로 CMS 이체일 설정하면 뭔가 더 이상하게 뿌듯해집니다. 어차피 나갈 돈 좋은데 먼저 쓰는구나 싶은 마음으로^.^ (조삼모사)
산불피해 긴급모금 후원 참여 - 가끔 친구들과 릴레이 후원 인증 챌린지도 합니다
산불피해 긴급모금 후원 참여 - 가끔 친구들과 릴레이 후원 인증 챌린지도 합니다
 
동료들에게 함께 기부하자는 독려를 부탁합니다.
단돈 천 원이라도 마음이고 응원이고 연대입니다. 차곡차곡 럭키포인트 적립한다고 생각하세요! 요즘은 신규 후원자에게 웰컴 굿즈(반지, 팔찌 등)도 준다고 해요. 물물교환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뭅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후원·홍보센터 백지윤 과장님
 
안녕하세요! 예술후원·홍보센터에서 기업 후원 업무와 문화예술후원 인증 제도를 담당하는 백지윤입니다. 민간의 예술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범적인 후원 활동을 펼치는 기업과 기관들을 발굴하고, 문체부 장관 명의의 인증 제도를 운영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이 부서에 온 지 어느덧 1년 4개월이 되었는데요. 부끄럽게도 이곳에 오기 전에는 평소 예술을 좋아하면서도 '문화예술 후원'의 가치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예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르코인들 중에도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스로 거창한 '기부왕'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일상에서 소소하게 이어오고 있는 저만의 기부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고 싶어 용기를 내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어떤 단체에 어떻게 기부하시는지 알려주세요.
매월 정기후원하는 문화예술 공동체 2곳과 1~2년에 한 번씩 마음을 보태는 비정기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정기후원은 '큰들문화센터'와 '자문밖문화포럼'에 매월 자동이체로 소정의 금액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비정기후원으로는 제가 아르코 입사 전 몸담았던 미국 뉴욕의 '라마마 극장(La MaMa Theatre)'에 특별한 모금 캠페인이 있거나 연말이 되면 1년에 한두 차례 후원합니다. 그리고 돈이 아닌 특별한 나눔도 있는데요, 헌혈왕인 제 입사 동기를 보며 자극받아, 저는 튼튼한 신체 덕분에 기를 수 있는 건강한 머리카락을 길러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습니다.
 
 
기부를 시작한 이유와 기부 중인 단체를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정기 후원 중인 큰들문화센터와 자문밖문화포럼은 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보고 그들의 프로그램과 철학에 깊이 매료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큰들문화예술센터는 경상남도 산청군에 있는 마당극 중심의 민간 예술 공동체입니다. 문화 소외 지역에서 자란 어린 시절의 제 모습과 문화의 온기를 피워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단원들의 모습이 묘하게 겹쳐 깊은 울림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진심을 담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큰들문화예술센터 후원하기
큰들문화예술센터 후원하기
 
자문밖문화포럼은 업무차 부암동을 찾았을 때, 서울옥션 이호재 회장님께서 마치 ‘말벌 아저씨’처럼 기부 약정서와 볼펜을 들고 뛰어다니며 신규 후원 회원을 유치하시던 압도적인 열정에 이끌려 얼떨결에 시작했지만, 알면 알수록 이상적인 마을 공동체라는 점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즐겁게 후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문밖문화포럼 후원하기
자문밖문화포럼 후원하기
그리고 머리카락 기부는 헌혈왕인 제 입사 동기를 보며 시작했고, 나의 머리카락이 누군가에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소중한 나눔입니다.
 
 
정기적으로 기부를 이어가는 나만의 원칙이 있나요?
가장 중요한 원칙은 "내가 낸 기부금이 투명하게 잘 쓰이고 있는지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보는 것"입니다. 기부 단체에서 보내주는 소식지를 챙겨보며 내 후원이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늘 확인합니다. (만약 피드백이 전혀 없다면 언제든 마음을 돌릴 수 있다는 엄격한 기준도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내 삶의 호흡에 맞춰 아주 가볍게, 지속 가능하게" 이어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리한 금액 대신 살림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커피 몇 잔 아끼는 마음으로 소액을 자동이체하고 있습니다. 의무감보다는 '내가 진정으로 응원하고 싶은 곳‘이라는 공감이 오랫동안 기부를 이어가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동료들에게, 함께 기부하자는 권유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부는 꼭 거창하게 돈을 내는 일이 아니라, 내 일상 속의 작은 취향과 응원을 세상에 전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후원금이 아니더라도, 집 대청소를 하다가 안 입는 옷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거나 묵묵히 머리카락을 길러 나누는 것처럼, 이미 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완벽한 타이밍이나 큰돈을 모을 때까지 미루지 말고, 지금 내 마음이 자연스럽게 이끌리는 곳에 월 5천 원이나 소소한 카드 포인트를 보태며 가볍게 첫발을 내디뎌 보세요. 그 작은 시작이 모여 누군가의 내일을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되고, 무엇보다 내 삶을 훨씬 더 다채롭고 가슴 뛰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유통팀 김소영 과장님
안녕하세요.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유통팀 김소영 과장이라고 합니다. 게임유통팀에서 우리나라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거나 게임문화 확산을 돕는 일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는 국제앰네스티, 현재는 초록우산에 소액 정기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재난 등의 일이 일어났을 때, 비정기적으로 기부하기도 합니다.
 
기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어느 정도 규모로 하고 계신가요?
취직을 한 이후, 안정적으로 돈을 벌게 되며 사회의 일원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만큼 소액이라도 환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전쟁이나 인권침해처럼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비극이 안타깝다는 생각으로 국제앰네스티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된 이후에는 아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도움을 실질적으로 주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져서 지금은 초록우산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부담이 안 되는 범위 내에서 정기적으로 기부합니다. 소액이라 기부왕 타이틀도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저보다도 훨씬 기부 많이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다들 부끄러워하셔서 저까지 순서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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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시면서 느낀 점, 그리고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는 비결을 알려주세요.
어렸을 때 <Pay it forward>라는 영화를 보며 내가 받은 작은 도움이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다 보면 세상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정말로 살다 보면 누군가의 뜻하지 않은 호의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게 기부든 아니면 작은 도움이든, 그런 것들이 모여 그래도 세상이 살만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사람들의 선의를 믿게 되더라고요. 거창하지 않아도 사회에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을 퍼뜨릴 수 있다는 생각이, 자신을 긍정적인 자세로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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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잘 까먹는 성격이라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하는 걸 제일 어려워하는 편인데, 그래도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알아서(?) 계속할 수 있게 되니 좋은 취지로 지속할 수 있는 일 중엔 제일 쉬운 거 같더라고요. 부담이 안 가는 선에서 유지하는 걸 앞으로도 목표하고 있습니다.
 
 
기부를 망설이는 동료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기부금을 어떻게 썼는지도 상세하게 잘 알려주는 세상이라 이전보다 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소액으로도 이렇게 (비자발적으로) 꺼드럭댈 수 있게 되고(?), 자리에 앉아서 연말정산도 가능하고, 업보 청산(프메2... 아시죠?)도 가능한 정기후원에 동참해 주세요!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보팀 박하연 대리님
안녕하세요,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보팀 박하연 대리입니다. 교육휴직을 마치고 8월 초 복직하여 새로운 업무에 적응 중입니다. 홍보팀에서는 언론 파트 업무를 맡아 보도자료 배포, 기관 주요 행사 취재 요청과 현장 취재 지원, 기관 뉴스 모니터링 및 뉴스 브리핑, 기자 응대, 부정/유의기사 관리와 위기 대응 등 업무를 담당합니다. 저는 초록우산 정기후원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일시기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부를 시작하신 계기가 있나요?
대학교 입학 후, 제가 학업과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에는 아직도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해외 단체를 통해 1:1 후원으로 시작했고, 이후 국내 아동 후원에 관심을 두고 초록우산 정기후원으로 변경했습니다. 매달 5,000원을 2014년부터 후원하고 있어서 이제 12년이 넘었습니다.
초록우산 마이페이지
초록우산 마이페이지
네이버 해피빈은 제가 취미로 일상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블로그에 포스팅하면 소액의 ‘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콩이 어느 정도 모이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어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해피빈 기부 페이지
네이버 해피빈 기부 페이지
 
긴 기간 변함없이 기부하는 경험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정기후원은 오랜 기간 진행했기 때문에 특별함보다는 일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광복절에는 해피빈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리는 모금(한국해피타트)에 참여했습니다. 기부할 때마다 어떤 곳에 도움이 필요한지 알 수 있어서, 사회 문제에 대해 한 번씩 생각하게 됩니다.
 

 
동료들의 소중한 마음과 의미 있는 실천을 잘 살펴보셨나요? 아마 비슷한 생각으로 조용한 나눔을 이어가는 분들이 많겠지만, 아직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우리 동료들이 후원하는 곳들을 다시 한번 둘러보면 어떨까요? 모두 여러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